'후원 감사의 날' 행사 개최, 에콰도르 칼데론 지역 어린이 선교센터 건립 지원

 미주기아대책 동남부 후원회는 지난 10월 16일(목) TPC 슈가로프 클럽하우스에서 후원자들을 초청해 뜻깊은 '후원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복음 선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콰도르 칼데론 지역 어린이 선교센터 건립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미주기아대책 동남부후원회 '후원 감사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1부 예배는 동남부후원회 이창향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희진 목사(피스랜드 교회)의 대표기도, 조영천 목사(애틀랜타 새교회)의 설교, 손정훈 목사(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애틀랜타 새교회 조영천 목사는 '교회 부흥의 길'은 선교에 있음을 강조하는 설교를 하였다. 조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핍박이 오히려 복음이 전파되는 통로로 활용되었다는 역사적 통찰을 제시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선교 사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손 목사는 "사도 바울의 터키 성지순례 여정을 따라가면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재발견하게 됐다. 여기 모인 여러분 모두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미주기아대책 사역과 함께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전 공유 시간에는 미주기아대책 이상필 선교사가 '떡과 복음'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 선교사는 선교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누며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행하신 것처럼,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행위, 즉 구호 사역도 복음 선포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깨달음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참석자 모두에게 미주기아대책 핵심 사명인 '떡과 복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칼데론 지역에서 기아대책과 함께 마을 입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애틀랜타 프라미스 교회의 최승혁 담임목사는 칼데론 지역을 소개하고 교회가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최 목사는 칼데론 지역에서 미주기아대책 추진하고 있는 아동 중심 지역사회 변화(CFCT) 사역을 마을 입양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또한 교회가 어떻게 마을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의 번영을 돕고, 궁극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최 목사는 교회가 아동 결연을 통해 칼데론 지역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비전트립 팀을 구성해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인들은 아이들을 품을 때, 그리고 교회가 교인들이 품은 아이들이 속한 지역사회에 다가갈 때 일어날 변화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행사는 또한 새로운 리더십의 출범을 기념하고, 오랫동안 사역에 헌신해 온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미주기아대책에서는 동남부 후원이사회 남범진 신임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공식적인 임기 시작을 알렸습니다. 남범진 이사장은 수락 연설에서 선교사들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미주기아대책의 투명한 운영에 깊은 신뢰를 갖고 이사장직을 수락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선교봉사 생활비를 전액 후원하는 '청년기대봉사단' 프로그램에 대한 각별한 열정을 드러내며 다음 세대를 통한 사역 확대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주기아대책에서는 동남부 후원이사회에서 오랜 기간 조직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온 이무희, 이하순 고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참석자들이 아낌없이 기부하여 에콰도르 칼데론 지역의 어린이 선교 센터를 위한 15,000달러의 기금이 모금되었습니다. 이 기부금이 선교 센터 건립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다음

유원식 전 한국오라클 대표이사, 미주기아대책 회장: "디지털 시대, 비즈니스 리더는 일과 영성 모두에서 성공해야 한다"